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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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제가 쓴 글에 대해 코멘트를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도 못했는데, 신이컬님을 통해서 제가 알지 못했던 여러가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신이컬님의 리플을 곰곰히 읽어보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저와 좀 견해가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제 생각을 다시 한번 적어 봅니다.

    "경쟁을 통해 기부금을 받고 장학금을 수여하며, 수여받은 장학생들이 다시 기부하는 순환구조가 강남의 부잣집 아들들이 결국 좋은 대학 가게 되는 순환구조와 다를바가 무언가요? "

    -> 강남의 부잣집 아들이 아버지의 아들이 되기 위해 경쟁하지는 않죠. 제가 말한 '선순환'은 나름의 필터링을 거치고 자격이 있는 있는 사람에 한해서 그 혜택이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만.. ^^

    "지금의 대학 서열이 매겨지기 시작한 배경에는 기본적인 요건 외에도, 서울/수도권 과밀화의 side effect를 무시할 수는 없을거에요. 일례로 7-80년대 이전의 대학 서열에서 지방국립대의 위상은 지금보다 훨씬 높았더랬습니다."

    -> 70-80년 대에 학교를 다닌 분들이 지금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 졸업생들의 통계를 보면 지금의 서열이 나름 많은 것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말하신 서울/수도권 과밀화로 인해 지방의 발전이 비교적으로 느려서 상대적으로 차별 받았다고 볼수도 있지만, 그것으로 상쇄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아닐까 생각되며, 더 큰 문제는 변화하는 사회에 지방 국립대들이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고대생들이 지방국립대보다 많은 수업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에는 불만이 없으신가요? ^^"

    -> 지방국립대가 연고대보다 수업료가 싼 것은 국가의 지원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볼수도 있을 겁니다. 저는 비싼 수업료가 더 나은 교육에 대한 기회비용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더 좋은 교수님으로부터 수업을 받으며 여러가지 혜택이 골고루 돌아갑니다. 그리고 학비가 비싸긴 하지만 50% 이상이 장학금을 받고 있고 다양한 재단으로부터 기부금을 통해 면학장학금을 주기 때문에 돈이 없어 연고대를 못간다라고 하는 것은 일부 과장된 측면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나라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설령 상위 3%의 브레인을 통해 창출된다고 하더라도, 상위 3%를 제외한 나머지가 발전의 성과물을 나눠 갖게 되는 것은 매우 불합리 하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 제 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제가 말한 것은 대학의 발전과 노력하는 학생의 발전입니다. 사회에서는 부의 공정한 분배가 분명히 필요하고, 강자의 약자에 대한 도덕적 의무도 중요하지만, 대학 내에서는 철저한 경쟁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스스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테니까요.. ^^

    두서없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8/01/3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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