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2/14 Newyork stories
  2. 2008/02/05 교훈.
  3. 2008/02/02 아부지가 돌아가셨어.

Newyork stories

Newyork stories Letters 2008/02/14 03:58

아마도 박경림이 뉴욕에서 돌아와 새 의류 브랜드를 런칭한게 얼마 되지 않았나봐.
딱 3년 전만 하더라도 네이버에서 '뉴욕스토리'를 입력하면 옴니버스영화 '뉴욕스토리'에 관한 컨텐츠가 담겨있는 블로그라던가, 까페가 넘쳐났는데 지금은 온통 박경림이 런칭한 천조가리와, 또다른 박씨의 미국여행기라던가, 내지는 이선균의 영상들이 트렌드를 타고 넘쳐나네.

이럴 때 구글과 유튜브는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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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an, Newyork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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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lte, Newyork stories



아마 내가 담배를 태워보고 싶은 욕망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라면 그건 아마 첫번째 세그먼트
'Life lessons'에서의 닉놀테의 담배태우는 연기 때문였을거야.
혹자는 뜨뜻미지근한 영화라고 하는데, 난 뭘 한참 모를 때 봐서였는지 신선하고 흥미로웠어.

1편, 인생 수업. 유명 화가 닉 놀테. 예술에 대한 열정과 그에게는 유독 냉담한 제자를 향한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고 그림을 가르쳐 준다는 빌미로 제자를 곁에 두려하지만 제자는 젊은 남자와 바람을 핀다는 얘기이고.

2편, 은....
뭐였는지 기억나질 않네.

3편,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우디앨런은 독립하고 훌륭한 직업을 가진 중년인데도 결혼만큼은 사사건건 어머니에게 간섭을 받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어머니가 그냥 사라져버렸으면 하고 빌게 되는 이후부터 벌어지는 얘기.

유튭에서 찾은 마틴스콜세지의 첫번째 세그먼트 일부분과 시종일관 울려퍼지던 ost중 한 곡을 올린다.



A Whiter shape of pale

Posted by 신이컬

교훈.

교훈. Letters 2008/02/05 03:44
요 근래에 배운 몇 안되는 배움이 있었다면, 그건.
자존심이 사람을 얼마나 귀찮고 힘들게 하는지 깨닳고 있다는 거야.
최소한 난 여기서 당신이 미치도록 보고싶다고 얼마든지 소리쳐 외쳐대도, 당신이나 지인이 행여
불쾌해 한다거나, 내 자존심에도 일말의 상처를 남기지 않는 거 같아.
좀 우습고 이상하긴 해도.

요 몇일동안 너무 춥구나.
깜빡 잊고 mp3p에 충전을 하지 않은 탓에 밤늦게 귀가하는 길에 행여나, 전원이 꺼질까 노심초사하며 음악을 들으며 왔는데, 왜 연거푸 같은 영화나 음악을 듣는 거 쉽지 않은 일이잖아.
그런데도 오늘은 한 곡을 몇 번이나 계속 들으며 왔는지 모르겠어.

이거야.


오늘밤 - 로맨틱 소울 오케스트라


설 잘 보내렴. 맛난 떡국 많이 먹고.
보고 싶구나. 라고 쓰고 나직히 당신 이름도 한번 불러본다.
Posted by 신이컬

아부지가 돌아가셨어.

아부지가 돌아가셨어. Letters 2008/02/02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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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ing


엊그제 동사무소에 들러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 받는데, 동사무소 직원이 대뜸 얘기해주더라.
딴에는 내가 당연히 이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텐데, 다행히도 그에 부합하는 반응이 나와주네. 너도 알고 있겠지만, 군입대 이후로는 아버지와 다시 만나적도 없었고 오랫동안 소식도 없었어.
그런데도 소식을 전해 듣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는 건 어쩔 수 없네.

집에 와서 어무이에게 소식을 전했더랬는데, 사실 2년전쯤 아부지에게 전화 한통화가 뜬금없이 왔었더랬나봐. 그냥 당신, 그러니까 어무이와 다 자란 내 얼굴 한번 그냥 보고싶다는 내용였는데, 다 지난 일이고 행여 가슴아픈 옛생각이 떠오를까 싫다고 거절하셨더랬데. 그게 못내 슬프고, 미안하고 그랬는지, 어무이와 나 둘이서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식사후 어무이는 이불을 뒤집어 쓰시고는 밤새
우셨어.

난 그 울음소리를 곁에서 들으며 슬프고 답답한 감정을 혼자 감내해야만 했어.
동사무소 직원에게 이상한 가족사를 설명하느라, 이제 어찌 생겼는지 기억나지도 않는 사람이건만,
'아부지의 죽음' 이라는 단어를 감내하느라, 어제와 오늘은 몹시 힘들구나.

당신이 너무 보고싶다.

Posted by 신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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