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네눈밖이 나무밑 쑤시기' 라던가, '전자양'의 이름을 대면 댈 수록 분위기는 더더욱 코믹해지네. 밴드 이름이 저게 뭐람. 안그래도 존재가치가 유니크한데다가 이름까지 저러니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님을 설파해야 하는 부분이 더더욱 늘어나게 되었잖아.
네눈박이 나무밑 쑤시기 - Eye Piece
only you
Eat~!
다들 알고 있겠지만, 12월 18일(화) 오후 4시 세미나5실에서
BYO(Bring Your Own) 파티가 있어요~!
1. 오실적에 간단한 먹거리 1-2가지만 쬐금씩만(!) 각자 준비해오고
(ex, 김밥 두세줄, 혹은 바나나 한다발 정도)
2. 6시에 음식 쉐어링이 끝나면 간단한 음주를 할 예정이라서,
그 날엔 회비를 만원 정도씩 안나가 받을거에요.
만원이 조낸 부담스럽다 하는 분은 5천원만 ^^
3. 지금, 혹은 한 때 멤버였었던,
감기로 눈물짓는, 파주에서 외로움에 몸서리 치는,
돈 쓸데 없어 고민하는, 스터디는 안와도 까페 눈팅하는,은
신하며 이미지 관리하고 있는 동무들,
빠짐없이 모두 참석해서 실컷 떠들고, 웃으며,
즐거운 크리스마스 시즌, 그리고
부자가 되어 있을 내년을
기약해봐요~
Let's Party
n
Enjoy!
여튼, 다행인지 어쩐건지, 아주 똘똘한 여자후배 하나가 다시 부흥 시키겠다며 까페매니저도 위임받고 충원을 하고 새 타임테이블을 짜서는 훌륭하게 지켜나가고 있어. 혹, 봄에 다시 컴백할때면 더욱 풍성하게 되어 있을거라며 꼭 다시 오라고.(이건 저주일테지? ㅎㅎ 내 숙원은 이 스터디를 영영 못보게 되는거라고.)
나 없이도 훌륭하게 다시 부흥하는 조직을 보며 이상하고 묘한 기분을 느낀다. 우헿 우헿~ 우헿헿~
어젠, 구글에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 이상한 링크를 따라 이상한 홈페이지에 머물게 되었는데,
뭐 요즘 다들 그렇겠지만, 블로그나 싸이에 파뭍혀서 명맥이 끊겨가는 줄로만 알고 있던 자유분방한 (하지만 거의 버려지기 일보 직전의) 홈피를 발견했어.
한 때 제로보드가 풍미했던 자유스러운 홈피메이킹의 트렌드를 다시 재회하는 것 같은기쁨에 차마 참지 못하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더랬다. 방명록을 찾으려면 어딜 눌러야 할지 뻔히 보이는 블로그와는 다르게 이것저것 눌러보고 헤메봐야 하는 변태스러운 재미도 오랜만에 느꼈더랬지.
얼마전 밤엔 눈이 엄청 왔었더랬어.
학교 구석구석 경사가 진 곳이면 어디든지 어디선가 포대 자루를 들고 미끄럼을 타며 괴성을 지르는 사람들로 가득했는데, 공부 끝나고 혼자 가기 싫다는 사람 한명 바래다 주고 다시 집까지 걸어 오는 길에 당신 생각 한 가득.
내가 자초한 일이긴 하지만, 나락끝에 선 기분.
8:1 쯤으로 지고 있는데, 벌써 노주자에 7회말 원아웃쯤은 된 것 같구나.